요즘 온라인 상에서 흔하게 논쟁거리가 되는 일들이 있다.
깻잎 논쟁, 새우 논쟁 등등
재밌다. 서로를 설득시키려고 하는 게.
그래서 가져온 오늘의 논쟁거리.
빨대 구멍은 1개인가 2개인가?
생각해본 적 없었다.
sns에서 볼 때까지.
양측의 의견을 들어보자.
" 앞뒤로 구멍이 있는데 당연히 구멍은 2개지! "
먼저 2개 파의 입장.
빨대 구멍은 한쪽의 하나, 반대쪽의 또 하나 총 2개라는 주장이다.
건물의 정문과 후문이 있으면 문이 2개지
한 개라고 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2개라고 주장한다.
" 무슨 소리!! 니들이 위상수학을 알아? 당연히 1개지! "
반대로 1개비의 입장.
이들의 가장 큰 근거는 위상수학이다.
여기서 잠깐.
'위상 수학이 뭔데?'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.
우선 위상 수학을 검색하면
"공간 속의 점·선·면 및 위치 등에 관하여,
양이나 크기와는 별개의 형상이나,
위치 관계를 연구하는 수학 분야"
라고 정의한다.
"위상수학이 뭐여 좀 쉽게 설명 좀 해줘 봐..."
솔직히.
뭔 소리지?
내 머리가 거부한다. 저런 말 보지 말라고.
위상수학을 조금은 쉽게 표현하기 위해
설명해주는 대표적인 그림이 있다.
바로 도넛과 머그컵.
진흙 한 뭉치가 있다.
그 진흙 뭉치로 도넛을 만들고
구멍은 내지 새로 내거나 파괴하지 않고
컵의 모양을 만들 수 있나?
만들 수 있다.
그렇다면 도넛과 머그컵은 같은 거다라고 본다.
이걸 조금이라도 이해했다면
위상수학에 대해서 아주 일부는 이해했다고 볼 수 있다.
다시 빨대 구멍 1개 파의 주장으로 돌아와서
빨대를 위에서 아래로 완전히 압착시킨다고 한다면
빨대는 반지 모양이 될 것이다.
반지의 구멍의 개수는 1개인 것에 대해
아무도 반박할 수 없으니
빨대 구멍도 1개다라는 게 1개 파의 주장이다.
여기에 대해서 2개 파의 사람들은
"그럼 인간도 입과 항문은 한 개의 통로로 이어져 있으니
구멍이 1개냐? "라고 반박한다.
왜 사람마다 의견이 다른 거지?
사람마다 구멍의 기준이 다르다.
사람마다 의견이 갈리는 이유는
"구멍"이라는 단어를 사람들 마다
다르게 해석하기 때문이다.
사람마다 구멍에 대한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
1개가 될 수도 2개도 심지어 0개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.
언어가 갖는 재밌는 기능 중 하나라고 하니
서로 재밌는 설득 게임을 한다고 생각하고
서로 이야기해보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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